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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야기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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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연말 모임 식탁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샴페인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프랑스 지명에서 따왔습니다. 샹파뉴(Champagne)라는 지방을 영어식 발음으로 부르게 된것이 샴페인. 

샴페인은 보글보글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 종류 중 하나인데요. 샹파뉴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만을 샴페인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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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파뉴 지역은 초대 프랑스 왕이 세례를 받고, 그 자리에 세계문화 유산인 랭스 성당이 세워지며 30명이 넘는 프랑스 왕이 대관식을 치르게 됩니다. 축배를 들어야만 하는 날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기에 이때부터 샴페인은 축하의 음료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단지 처음부터 샴페인이 지금처럼 탄산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 당시 엘리트의 집합체인 수도원에 와인을 담당하던 한 수도사가 연구 개발을 통해 기초를 만든것이 지금의 샴페인입니다. 그 수도사의 이름은 피에르 페리뇽. 마실때 입안에서 터지는 탄산은 별의 이미지를 줄 정도로 강렬하고 당시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었으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산의 기압을 버티지 못하고 터지고 마는 현상에 때문에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병이 폭발하는 위험 때문에 당시 샹파뉴 지방의 와인 창고지기들에게는 생명수당이 지급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 와인 창고에 들어갈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을 하고 들어갔을 정도로 사망률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효모활동이 멈추었다가 봄이 되면 발효되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때문에 샴페인 병은 다른 와인병보다 두껍습니다. 


또한 샴페인 밑바닥에 움푹 들어간 것을 펀트(Punt)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병이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이기 취함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와인에서도 발견되는 이 펀트는 와인 찌꺼기가 발생되었을 때 가장자리에 모아주어 잔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페리뇽은 당도가 높은 샤도네이 품종을 발효시키면 샴페인이 쉽게 터진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다소 당도가 낮은 피노 누아 품종 재배를 고집했습니다. 


그 품종을 기초로 와인을 만드는 양조기법을 완성 시켰고 피노 누아의 품종을 메이저급으로 끌어올리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탄산으로 인해 코르크 마개가 병에서 빠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철사로 만든 방법등을 고안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현재 샴페인의 근본이 된것입니다. 

이 업적을 기려서 성스럽다는 의미의 도미누스(성직자 최고 등급)라는 말을 이름앞에 붙였고, 줄여서 돔 페리뇽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됩니다. 

지금도 최고급 샴페인에는 돔 페리뇽이라는 라벨이 붙여지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샴페인은 일반 와인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한가지는 발효된 후 남은 효모 찌꺼기를 처리하는 까다로운 방식때문입니다. 


A자 형태의 거치대에 샴페인을 45도 각도로 거꾸로 세워놓고 중력에 의해 효모 찌거기를 가라앉힌 후 영하 25~30도에서 소금물에 담궈 급속 냉각 시키고 병마개를 열어 얼려진 찌꺼기를 빼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개발한 사람은 마담 클리코 여사인데요. 이분은 레드와인을 샴페인과 섞어서 만드는 로제 샴페인을 최초로 개발하기도 하셨습니다. 


유명한 샴페인 중 크리스탈이라는 투명한 병에 담긴 샴페인도 있습니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가 차르 체제에 불만을 가진 세력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을때 독살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투명하게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탈이라는 단단한 물질로 병을 만들었기에 펀트가 없는 것이 특징. 오늘은 샴페인에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원스터 처칠은 ‘승자는 샴페인을 마실 자격이 있고 패자는 샴페인을 마실 필요가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기쁜날 슬픈날 모두 우리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샴페인. 올 연말에는 가족 친구분들과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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