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내디언 청소년, 캐나다 펜싱 여성 사브르 종목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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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학년에 재학 중인 정지인...금메달 획득
한국계 캐내디언 고등학생이 캐나다 여성 펜싱 사브르 (Sabre)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은 Gleneagle High School 10학년에 재학중인 정지인(15, Hailey Chung)이다.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 3일간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캐나다 컵 2024 - 밴쿠버 (Canada Cup 2024 - Vancouver)'가 개최되었다. 캐나다컵은 한국의 전국체전과 같은 대회로, 캐나다 모든 주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이번에 캐나다 컵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정지인은 8살때부터 커뮤니티 센터에서 펜싱을 시작하여, 3개월 후 부터 정식 펜싱클럽인 앤티엔 펜싱클럽 (Antean Fencing Club)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정지인은 트라이 시티 (Tri city) 주최 로컬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로컬대회에서 매회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9 BC 청소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2022 U15 캐나다 컵에선 금메달, 2023 캐나다 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해 10월에는 아메리칸 컵 (North American Cup)에서 전세계 선수들과 경합하여 최종 8위를 차지하며 Top 8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2024 캐나다 컵에서는 캐나다 전역의 선수들과 겨루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21일에 열린 2024 캐나다 컵 여성부 사브르 종목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정지인(15) 선수(왼쪽)의 결승전 경기 모습
이번 캐나다 컵 금메달 획득한 쾌거에 대해 정지인은 '코치님(Jay Kim)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클럽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열심히 참여한 결과로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2024년 모든 대회에 나가 메달을 획득하는 것과 함께 캐나다 국가대표 팀(Canada National Team)에 합류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쉽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과를 내고 캐나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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