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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공부의 효율을 늘리기 위해서 세우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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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공부의 목표를 세워야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목표란 이루고자 하는 의지이니 목표가 있으면 당연이 의지가 생길 수 있고 의지가 있으면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보인다. 그런데 정말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하면 공부의 효율을 늘릴 수 있을까? 예전에 다루었던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목표를 세우고 하는 공부의 양면성을 들여다보겠다.

낚시를 하려는 사람이 낚싯배를 빌려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간다고 가정해보자. 흔히들 목표는 큰 물고기를 잡는 것 또는 최소 몇 마리를 잡을 것인지를 목표로 삼는다. 여기서 물고기를 잡았다는 결과를 성적으로 여기고 고기를 잡는 과정을 공부의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자. 배를 빌리고 나아가 낚시를 했을 때 고기를 원하는 만큼 충분히 잡을 수 있다면 성취감, 자신감 등과 함께 다음에 또 낚시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다. 즉, 목표가 의지를 불타오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다. 그런데 만일 잡지 못했다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의기소침해지고 실망감 등으로 인해 타오르던 의지는 한 순간 식어버리게 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분명 이루고자 하는 또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웠는데 왜 결과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릴까? 먼저 목표를 성취한 경우를 가지고 분석해보자.

고기를 낚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으면 두뇌는 빠른 길을 선택하게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고기를 낚기 위해서는 물고기들의 생태나 움직임 그리고 습성 등을 공부해야 하는데 고기를 낚고자 하는 목표로 인해 공부의 과정은 건너뛰고 바로 고기를 잡는 쪽으로 두뇌가 방법을 찾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고기를 잘 잡게 해 준다는 선장을 섭외하고 그 선장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대 그리고 미끼와 낚시방법까지 알려주기를 바란다. 학생으로 따지자면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이 공부해서 가르쳐 주는 지식에 의존해 자신의 성적을 올리고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렇게 해서 고기를 잡았다고 한다면 과연 성공의 몇 %가 내 지분일까?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낚시는 취미인데 그것과 공부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느냐고. 만일 낚시가 업이라면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그런데 학생들의 업은 공부이니 낚시가 업인 경우와 다르지 않다. 

이렇게 얻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해 타인에게 의존하게 되고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공부뿐 아니라 삶의 독립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을 놓고 필자는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해 원하는 것을 얻지도 못하고 오히려 타인의 정신적인 노예로 전락하는 경우라고 표현한다. 물론 운이 좋다면 다르지만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목표를 세우면 될까? 지금 당장 내 앞에 주어진 것을 하나씩 찾아가는 목표를 세우면 된다. 예를 들어 목표가 연어를 낚는 것이라면 먼저 연어가 이동하는 시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연어의 사냥 습성 등에 대한 분석을 목표로 세워야 한다. 즉, 연어를 잡겠다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모으고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를 목표로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목표를 단계별로 세우면 각 단계를 마무리 지을 때마다 성취감과 함께 다음으로 진행할 의지를 세울 수 있다. 따라서 목표를 세우는 방법만 잘 익혀도 공부의 효율을 늘릴 수 있다. 

이제부터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바꿔 공부의 효율을 높여보자.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유튜브 비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HapH_6eS3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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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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