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치매와 기억력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치매와 기억력

페이지 정보

본문

치매와 기억력에 대한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부터 적고 시작하겠다.

치매우선 걱정을 내려놓자왜냐하면 두뇌는 걱정을 하면 할수록 걱정이라는 감정에 갇혀 다른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없던 치매도 생길 수 있다또 치매에 걸리는 경우 자신은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따라서 치매는 걱정을 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두뇌훈련을 통해 예방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두뇌훈련 방법은 필자가 계획한 12 1일에 있을 공개강의에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할 예정이며 또한 후에 작은 전자책 형식으로 써서 PonderEd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니 이번 칼럼에서는 가장 논란이 많은 치매와 기억력에 대해서만 살펴보겠다.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필자는 정신과 의사가 아니다따라서 진단을 할 수도 또 치매의 여부를 판단할 수도 없다필자가 이 칼럼을 통해 전하는 내용은 PonderEd Education에서 지금까지 두뇌작용과 발달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해서 정리해놓은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두뇌의 기억법을 비춰 치매와 연결해서 서술할 뿐이다.

과거 치매는 나이든 사람들의 걱정거리였다그런데 지금은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한다그러면서 그 증세의 시작으로 기억력의 감퇴를 이야기한다치매와 기억력이 서로 어떤 관계이기에 기억력을 가지고 치매를 이야기하는 것일까이제부터 이 내용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보자.

정신과 의사들이 치매는 단순히 기억을 잃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깜빡깜빡하는 기억력이 모두 치매의 증세는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억력을 치매의 신호로 여긴다왜 그럴까이 내용을 다루기 위해서는 두뇌가 정보를 기억하는 방법을 먼저 살펴봐야하는데 내용이 길어 이 부분은 줄이고 기억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치매의 시작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실제로 사람들이 기억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물론 건망증과 치매는 다르다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로서는 이것을 구분하기 어렵다따라서 겉으로 보면 기억을 잃어가면서 치매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많을수록 치매를 의심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그런데 기억을 잃어가는 것이 치매일까치매를 겪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가끔은 사라진 기억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만일 치매가 기억이 지워지는 것이라면 되돌아 올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면 왜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의 관점에서 보자면 정보가 두뇌에 새겨지기 위해서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 여행에서 기념품을 사왔는데 잊고 있다가 그 물건을 보면서 언제 어디서 기념품을 샀는지를 기억하는 것과 같다물론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것들은 직접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기억을 더 쉽게 끌어낼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기억이 감정과 연결된 경우이다예를 들어 여행과 좋았다는 감정이 연결된 경우 후에 기억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아마도 감정과 연결된 기억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내용을 예와 함께 살펴보자.

오랫동안 계획했던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면 여행에서 있었던 기억들이 다 좋게 느껴진다처음 접했지만 맛있었던 음식새로운 문화새로운 환경 등 모든 것이 좋았다고 가정해보자한동안 이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면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음식 하나만 가지고 그 이유를 찾아보자면 음식의 맛을 느끼는 동안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좋다’라는 감정적 판단으로 이어지고 ‘좋다’라는 감정은 이러한 정보를 두뇌로 하여금 기억하도록 만든다내게 좋았으니 기억해 두었다가 또 비슷한 것을 찾는데 사용하기 위해서다지금은 기억이 주제가 아니니 이 정도로만 하고 치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좋다는 판단을 통해 기록되는 정보는 그 감정이 지속되는 동안 계속 끌어낼 수 있어 기억이 생생하다하지만 새로운 날이 거듭되면서 많은 다른 좋은 감정을 느끼는 순간들이 늘어난다바로 이 순간부터 과거의 좋았던 기억은 점차 사라진다왜냐하면 좋은 감정을 통해 다른 정보를 다시 저장해야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지난 여행에서의 음식이 너무 좋아 기억하고 있었다면 후에 이보다 더 강한 자극을 주는 음식을 맛보면서 더 좋다고 느끼는 순간 같은 감정으로 더 강한 자극을 주는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이전에 연결된 정보와의 연결고리를 끊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예전의 정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그 정보도 두뇌에 그대로 있다다만 좋았다는 감정이 다른 정보와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같은 감정으로 예전 기억을 찾을 수 없을 뿐이다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강한 자극을 주는 정보는 감정과 연결된 다른 정보를 끊어내고 새로운 자극과 연결이 되도록 만든다달리 말하자면 굴러온 돌로 인해 박힌 돌이 빠지는 셈이다이러한 과정이 반복될수록 감정과 연결되었던 과거의 정보들은 그 연결고리를 점차 잃게 되고 두뇌에서 동떨어진 공간에 갇힌 것과 같은 상태로 고립되게 된다. - 계속 -

* PonderEd에서는 12월 1일 (금요일)에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대면 공개강의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집니다자폐, ADHD, 지적장애게임 또는 도박 중독치매 등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의 차이로 인해 달라지는 두뇌작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http://kr.PonderEd.ca 에 게재될 추후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


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327D- 4501 North Road, Burnaby, BC, V3N 4R7, CANADA
TEL. 604-444-4322 (교차로) | 604-420-1088 (TBO) | E-MAIL. vancouver@kyocharogolf.com
Copyright © KYOCHARO NTV ENTERPRISES LTD.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