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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민동필박사의 교육칼럼]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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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 선생님들이 종종 이야기 하던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필자가 어려서부터 듣던 이야기들이다물론 이와 비슷한 형태의 가르침은 많다공부를 하는 이유를 제공함으로서 자녀 또는 학생들을 자극해서 더 열심히 하도록 만들기 위한 이러한 가르침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이번 칼럼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는 흔한 가르침들이 왜 효과가 미미한지 그 이유를 찾아보려 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가르침이 존재한다부모님을 존경해야 한다집안을 화목하게 이끌어라뜻을 세우고 정진하라몸가짐을 바르게 해라등 공부 또는 삶의 방향을 잡기위한 가르침은 넘쳐난다그리고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공감하며 삶을 새롭게 계획하고 나아가고자 노력하기도 한다그런데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공부나 삶을 열심히 살아가게 되었다면 현재 힘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왜 아직도 많은 것일까역으로 생각한다면 결론은 하나다이러한 가르침은 모두 그저 말 뿐이라는 점이다그 이유를 가르침들 중에 가장 흔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살펴보자.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이제는 가르침이 아닌 주장으로 바꾸고 설명을 이어가겠다왜냐하면 실생활에 적용이 되지 않는 가르침은 가르침이 아니라 단순한 주장일 뿐이기 때문이다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공부해아 한다는 문장에는 많은 내용이 빠져있다우선은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을 뜻하는지 그 내용이 없다사람에 따라서는 정치인이 훌륭해 보일 수 있고 때로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훌륭해 보일 수 있다어떤 사람에게는 가수나 연기자가 훌륭해 보일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회사의 수장이 훌륭해 보일 수 있다이렇게 훌륭한 사람에 대한 정의가 빠져 있으니 공부를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은 논리가 빠진 주장으로 바뀐다왜냐하면 공부에도 종류가 있는데 단순히 공부라고만 주장하니 자신이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의 정의에 따라 어긋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자격시험을 통과해 면허를 받아야만 가능한 의사 등과 같은 직업은 학교공부를 통해 가능하지만 가수가 되는 과정에는 일반적인 교육이 필요 없다또 가끔은 어린 나이에 연기자나 가수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학교교육 자체가 학생이 바라보는 훌륭한 사람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 학생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는 연기를 손으로 잡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그런데 문제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에만 있을까?

소위 가르침이라는 말들 속에는 공통점이 있다바로 ‘무엇을 어떻게’가 빠졌다는 점이다공부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무엇이 공부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가 빠졌다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가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노래를 어떻게 부를 것인지를 공부해야 한다그리고 노래의 종류에 따라 부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집안을 화목하게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화목이 무엇이며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뚜렷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만일 화목의 정의가 그저 담 넘어 큰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가족 구성원들로 하여금 폭력과 강압을 통해 두려움에 떨게 만들어 조용히 시키는 방법도 있고 말을 할 때 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방법도 있다그런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어진 조용함을 화목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에 따라서 화목은 가족 구성원이 제약 없이 서로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볼 수 도 있고 그렇다면 오히려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어 새어나와야 화목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이렇게 뚜렷하게 정의되지 않은 추상적인 내용에 공감을 한다면 두뇌가 혼란에 빠지면서 이러한 주장에 갇히게 되어 논리적인 사고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는 데 있다그리고 이러한 주장에서 빠져있는 ‘무엇을 어떻게’라는 부분을 채워야 하는 것은 바로 배우는 사람의 몫이라는 점도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다.

필자가 종종 들었던 비유가 있다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만 본다는 이야기이다이 말 또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달을 볼 수 있도록 가르치지 못하면서 배우는 사람에게 달을 보지 못한다고 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주장들을 받아들이는 순간 배우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탓하게 되고 스스로를 탓하는 순간 가르치는 사람의 눈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과연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배우는 사람이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을까?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꼭대기에 오르려면 내 위에 이미 존재하는 상위계층/계급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그래서 그 사람들을 내가 딛고 올라설 디딤돌로 만들어야 가능하다그런데 자신의 공부머리를 탓하며 가르쳐주는 사람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교육에 빠지면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는 힘을 키우기는커녕 상위계층 사람들의 발아래 놓여 진 디딤돌이 되어 노예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삶이 기다리고 있다필자가 공부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그리고 그 공부 방법은 지식에 매달린 공부가 아닌 스스로 지식을 만들어 가는 공부이며 이러한 공부 방법은 필자가 PonderEd Education을 통해 제공하는 공부 방법만이 유일하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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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

· PonderEd Education 대표 

· Infonomics society 자문위원

· World Congress on Special 

    Needs Education 학회장

· 밴쿠버 늘푸른 장년회 교육담당 이사

- 자세한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kr.PonderE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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