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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앙상블 그룹 활동에 임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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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르랴? 밥을 처음 한 숟가락 떠먹고 배가 부를 수 없듯, 무슨 일이든 한번에 만족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떼어 놓아야 하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 그 시작이 중요하다. 음악 그룹 활동에도 어김없이 이 속담이 등장한다. 체임버, 앙상블도 마찬가지로 우리 사자성어로 본 리허설 첫날 풍경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리둥절, 적응 안되는 낯선 이방인 된 느낌이다. 첫술에 배부른 사람 없다고! 연주자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위로의 한마디 잊지 않는다. 

 

방대한 스케일과 난해한 테크닉으로 전공자들도 난색을 표하는 전체 4악장 페이지 수 55장 라흐마니노프 2 피아노는 누구나 도전하고픈 곡인 만큼, 수많은 연습과 인내가 필요하다. 단 한번의 무대 연주를 위해 갈고 닦으며 오로지 반복 연습뿐이다. 실제로 무대에 서면 초긴장에 연습한 만큼 100% 실력 발휘를 못하는 걸 감안하면 그저 최선을 다해 임하는 자세로 만족해야 할 때도 있다. 10번 정도 맞추어야 제대로 완성되는 것 같다. 첫 리허설은 누구든 모두 혼돈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당연 한데 특히 걱정할 것은 없다. 리허설을 많이 하면 할수록 곡은 더욱 완성되어서 자신감이 충만하다. 전공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주 많이 맞춰보면 충분히 해결, 걱정 없다.

 

모든 것을 홀로 책임을 떠 안아야 하는 솔로 연주에 비해 외롭지는 않다. 함께 하는 음악 그룹 활동 시간은 새 친구도 사귀며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은 물론이다. 음악은 시간적 예술, 자기 파트가 어디서 나오는 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박자를 놓치지 않는다. 리듬 센스도 향상되며, 다른 연주자의 파트도 잘 듣고 있어야 균형 잡힌 연주가 된다. 그러므로 유창한 연주가 되도록 잘 따라가 주어야 하는 협동심과 연습, 열심히 하는 책임감이 요구된다. 그리고 연주자의 역할은 내가 올바르게 연주했는지 세심히 살피고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  

 

음악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악보를 보내 줄 때마다 열심히 연습해서 첫 리허설 때 무난히 잘 해 주리라 믿는다. 전공자가 아닌 취미로 배우는 일반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연습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여 리허설을 빠지지 않으며 열성을 보이는 그 자세, 여기에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는 것은 기본 매너다. 음악의 최종 목표는 우리만의 장르를 계속 보여주는 것. ‘Our Music Story’ 는 계속 된다. 연주 시 임하는 자세를 자극하는 계기로 삼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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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Master & Bachelor Degree
9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알레그로 앙상블 디렉터
알레그로 코러스 디렉터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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