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음악에는 집중력이 절실하다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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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이 격언이 가슴에 다가오는 이유는 아이들이 하는행동만 보더라도 장차 크게 될 사람 구분이 된다.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은 이미 어려서부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뛰어난 경우가 많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집중력있는 아이들이 크게 대성한다. 

될성 부른'은 '앞으로 될 가망성이 있다'는 말, 크게 잘 자라서 쓸모 있는 재목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떡잎도 크고 튼튼해서 잘 자랄 건지 아닌지 어려서 부터 알아본다. 그럼 될성 부르지 않은 나무는 어떤가?  보통 '싹이 노랗다' 라고 말하는데 푸르러야 할 떡잎이 노랗다면  장차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

사람도 어려서 하는 행동을 보면 이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될 지 예측이 간다. 하지만 어려서 별 볼일 없던 사람도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된 경우가 많은데 형편 없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점점 더 될성 부르지 않는다. 이 속담은 '자라서 크게 될 사람은 어릴 적부터 다르다.  결과가 좋은 것은 시초 부터 잘 되며 반대로 시작이 나쁠 경우에 이 속담을 쓰면 결과가 안 좋다. 자라서 크게 될 사람은 역시 어릴 적부터 알아본다. 결과가 좋다면 시초부터 잘 될것이고 반대로 시작이 좋지 않을 경우에 결과는 아니다

 

무슨일이든 성공하려면 `집중력 있게 하자` 라고 흔히 주위 산만한 학생들에게 강조를 주곤 한다. 학교에서 공부도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무엇을 말하는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들을수 있나? 뭘 하려고 하는데 집중이 안될때, 내가 딴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졸면서 하는 공부도 조건 없이 스스로 몸과 마음을 맡기는거라 별다른 해가 없겠다. 혼란스러운 시끄러운 팝송이나 가사 있는 음악을 들으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다. 내용 있는 가사를 생각하게 되니 오히려 도움이 안되는것 일뿐….

차분한 클래식이 바흐, 모차르트, 파헬벨 D 등 규칙적이며 일정한 박자의 곡이 심신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 준다. 심리적으로 안정 시키므로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 된다. 음악을 제대로 하려면 박자를 안놓치고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을려면 집중력이 절실하다. 자신의 연주를 잘 듣는다. 얼마 만큼 페달을 눌러야 좋은지 소리의 울림도 잘 귀담아 들어봐야 한다.

음악 레슨도 집중력 향상의 열쇠에 대해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 우선 주위가 부산스러운 아이에게는 쓸데 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딱히 꼭 필요한 말만 한다. 같이 장난쳐 주면 완전 그 선생님은 다음 시간에도 그럴 사람이라고 착각 하기 때문이다. 집중력 있게 해야 할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학생과 티쳐 사이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둔다. 상대가 장난을 쳐도 들어주지 않고 집중 할때 까지 티쳐는 인내심을 발휘하여 기다려 준다. 그러면 아이는 혼자 멀쑥해져서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