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음악에는 치유의 기능이 있을까요?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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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본의 아니게 우리는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팬데믹의 우울증, 직장 생활, 학업, 날로 팍팍해지는 이기적인 대인관계에서 뜻대로 안될 경우, 저마다 인간관계에서 받는 소외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각자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매장에 들어선 순간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에 매료된 적이 있는가? 병원에 가면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는 이유가 아픈 환자의 몸과 마음인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음악에 치유의 기능이 있다는 믿음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우울증을 하프 연주로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클래식에서는 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음악이 사람의 심리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약초와 의학에 관하여 많은 글을 쓴 바 있는 힐데 가르트 폰 빙겐은 직접 음악을 작곡해서 치료에 활용하기도 했다. 인지학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음악의 치유역할을 화두에 올린 인물이다. 음악치료가 의학, 심리학, 음악치료 교육학의 영역으로 자리를 굳혀 왔으며 독일에서는 음악치료협회가 설립되는 등,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음악치료는 독자적인 분야로 인정받기에 이른다.

 

심리 치료, 긴장 완화, 창조적인 음악활동 등 음악치료의 스펙트럼은 다양하고 넓다. 또한 음악은 병을 치료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예방 차원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오늘날 긴장을 풀어주고 명상을 돕는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지적 능력과 사회성도 향상시켜 주는 교육적 힐링 효과와 의미에 대해서도 꾸준히 토론이 이뤄지고 있어서 음악이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의미와 조화로운 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화가 치밀 때에는 때에 따라서 마음 상태에 따른 음악을 선정한 후 차라리 화끈한 락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것도 효과가 있다. 우울할 때는 조용한 음악을 먼저 듣고, 경쾌하고 즐거운 것으로 기분을 전환한다. 명상에 잠길수 있는 릴렉스 되는 클래식, 소프트 팝 뮤직 등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면 된다.  앉거나 누운 자세를 통해 두 팔을 천천히 눈높이까지 들어올린 후 심호흡하고 난 후,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심호흡하고 난 후,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쉰다. 차분하게 가라앉는 음악을 듣는다.

 

멜로디의 상승과 하강이 당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가? 이 음악이 나의 마음속과 일치 되는가? 이 음악이 나와 얼마나 몸과 마음을 하나로 집중시켜 주는가? 또는 즉흥연주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교감해 본다. 작곡, 노래 부르기, 자신이 좋아하는 가사를 넣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작곡해 보는 방법도 있다. 자신과 이해 소통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의 소통 방법이다. 나의 귀를 자극하는, 내가 좋아하는 특정한 음악이 있다면 바로 일종의 뮤직 힐링 테라피로서 음악의 치유기능이 있는 것이다.

서동임 / 40년 멘토

604.505.4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