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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모하비사막으로 이민 온 런던브릿지 (188)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Falling Down, Falling Dawn, My Fair Lady (런던 다리가 무너질꺼에요. 무너질꺼라구요. 무너진다니까요나의 아름다운 여인아) 미국이나 유럽의 유치원에서부터 불리워지는 귀여운 아이들의 인기동요이자 영국의 구전동요인 London Bridge Falling Down 첫 가사 귀절이다

엄연히 영어 노래가사가 현재진행형이어서 그대로 해석하면 ‘다리가 무너지고 있어요’ 라고 해석해야 하지만 현재진행형은 가까운 미래를 의미하는 미래진행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무너질꺼에요’로 해석하는게 더 나을 성 싶다

왜냐면 런던다리가 멀쩡하던 그 옛날부터 불러져 내려오던 전래동요이기 때문에 더욱 그리 해석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동요는 중세기 말 즉, 17세기경 무렵부터 영국에서 가장 일찍 만들어진 영어동요로써 처음 출판된 것은 18세기 중순 이후이며 그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인기동요가 된 것은 19세기 들어서면서다

가사 내용의 속내는 다리가 무너질 것 같은 이런 위급한 일을 어찌하면 좋겠냐고 어떤 권력 가진 듯한 여인에게 계속 하소연 이라도 하듯 들려온다

무너진 다리를 철봉으로 고쳐도 휘어지고 부러지고 그 다음 핀과 바늘로 고쳐도 녹쓸고 구부러지고 그래서 은과 금으로 다리를 지어야겠다는 재미난 내용의 가사들로 이어진다


런던시내 템즈강에 이런 다리가 최초로 세워진 것은 기원 전 로마 군사들이 영국을 점령했을 때였다. 이렇게 시작된 런던브릿지 다리는 1800년대까지 런던 템즈강의 유일한 다리였다

이런 런던브릿지는 오랜 세월 동안 홍수에 유실되어 다시 만들고 또 다시 만들어지다가 결국 런던 왕실은 큰 결정을 내린다

왕실은 당시 유럽에서 제일 유명한 건축설계가 John Rennie (존 레니)에게 튼튼한 새 다리를 지을 것을 의뢰한다. 그러나 그는 튼튼한 다리를 짖기 위해서 화강함으로 설계하고 다리 건설을 막 시작하면서 그만 1821년 갑자기 사망하고 만다


그래서 그의 아들 John Rennie Jr.가 어버지 유업을 이어 받는다. 드디어 1831년 영국 왕 William 4세와 여왕 Adelaide가 준공식을 거행한다. 이제서야 런던시민 모두는 이 다리야 말로 템즈강에서 역사의 다리로 끝까지 남을 줄만 알았다

그러나 곧 이어 영국에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그리고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하루 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오고 가는 이 세상 제일 번잡한 다리가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하였던가


1960년 들어오면서 다리는 점점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빠른 속도로 강물 밑으로 침하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그 옛날부터 내려오던 전래동요 ‘런던브릿지가 무너져요’ 내용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런던시의회는 이 다리를 철거하고 새 다리를 놓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시의회는 이 다리를 경매시장에 내 놓아 새다리 건설재정을 돕기로 한다

1968 418일 런던다리가 120만불부터 스타트 알리는 경매인의 힘찬 소리가 울리는 순간 맨 뒤에 앉아있던 한 중년의 사내가 외쳤다

120만 스타트 가격에 더블 즉 240만불에 다시 60만불 더 얹혀서 도합 300만불 !!! 결국 이렇게 해서 런던브릿지는 미국땅으로 이민 오게 된것이다.  (다음 189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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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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