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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사랑하고 시카고를 사랑하는 가수 홍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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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시카고 방문, 고향 땅 밟은 듯 좋아

월드비전 후원이사회 사무총장 등 봉사와 선행으로 이어온 삶

이름처럼 받은 사랑 나누고파

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가수 홍수라 씨가 오랜만에 시카고를 방문하였다가 시간을 내어 교차로를 찾아주었다.

2015년부터 거의 매년 시카고 한인 단체들의 초청 공연을 했던 홍수라 씨는 팬데믹으로 한동안 만나기 힘들었으나, 금번 제17대 영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디너쇼를 위해 5년 만에 시카고를 방문했다. 이날 교차로 방문도 영남향우회 오성현 회장과 함께였다.

그간의 그리움을 씻어내듯 홍 가수는 시카고의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정든 고향 땅을 다시 밟은 양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그녀의 본캐(실제 직업)는 경력 35년의 미용실 원장이다. 가난한 성장기를 지나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자리를 잡으면서, 어린 시절 품었던 가수의 꿈을 다시 키우게 되었고, 1998년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벌써 25년이 다 된 트롯계의 베테랑인데... 그러나 소위 'TV에서 유명한 가수'가 아닌 탓에 계속 무명으로 지낸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할 수 있어 노래를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그렇게 발표된 그녀의 대표 곡은 니나니, 백년만 살자이기대 연가 등이다.

그녀의 그러한 봉사 정신은 월드 비젼 내 후원이사회 사무총장이라는 숨은 직책이 말해준다. 횟수를 셀 수 없는 미용 봉사는 물론 케냐 학교 짓기, 어르신들을 위한 게릴라 콘서트 등 자신의 재능 기부를 통해 나라 안팎으로 제한 없는 봉사와 구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전쟁 때 도움을 주던 단체인 '월드 비젼'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입장에 서 있다는 것에 뿌듯함 마저 느낀다"는 홍 가수, 그녀는 '수라(受)'라는 그 이름처럼 사랑을 받은 만큼, 아니 그보다 더 팔벌려 나눠주는 삶을 실천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시카고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웃는 그녀, 승승장구하면서 수라상처럼 거하게 차려진 삶의 행복을 주변과 나누는 가수 홍수라가 되길 기원해본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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