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임의 뮤직라이프] 무대에 서는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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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발표회에 참가 하는것은 대단한일 이어서 참가자들의 용기를 높이 산다. 남앞에 무대에 서는 일이 정말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아마 세상이 달라져 보일것이다. 그런데 평소 때와 같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는것은 초조와 긴장감 때문이며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배짱 두둑해야 된다. 

발표회를 준비할떄 어린 연주자를 위한 준칙과 주의사항을 나열해본다. 

1) 침착하게 임하는 태도를 보인다. 질질 끌려가듯 느리게 연주를 하거나 달아나듯 절대로 서둘러 연주하는것 모두가 큰 잘못이라 아이들에게 꾸준히 일러줘야 한다. 끝까지 음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수하도라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닌 척` 연기가 때론 필요하다. 듣는이는 음악에 대해 잘 모른다.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할때도 있다는걸 명심하자. 그러면 언젠가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2) 비교적 쉬운곡들을 선택해 완벽한 연주를 한다. 무대에서 어려운곡을 치면 정신적으로 큰 부담 되어 더욱 공포 스럽다. 욕심 부리지 말고 어려운 곡을 형편없이 망치는것 보다 쉬운곡으로 부담을 더는것이 현명한 지름길이다.

3) 선생님과 호흡을 맞춰 듀엣을 함께 연주한다. 나홀로 연주는 더욱 초보인경우 단짝스럽기 까지 하며 조화로운 하모니가 없다. 무대 서는 일만큼 고독하며 두려운 것이 없다. 아이들은 홀로 연주하는것 보다 누군가 동반자와 같이 하면 정신적으로 안심된다. 그래서 듀엣을 하는것이 아이들에게 무대에 서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들 얼굴 표정만 봐도 잘 알기 때문에 연주가 끝나기전까지는 쓸데 없는 말을 잘 않한다.

4) 아울러 선생님이 연주자를 소개할때 재미난 작곡가 소개 라든가 명랑하고 간단한 멘트를 섞어서 곡의 특징을 소개하면 청중들은 새롭게 느껴질것이고 지루해 하지 않는다. 

5) 끈기를 가지고 성실히 노력 한다면 실력은 향상 될것이다. 손을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대에서 나가기 직전 까지 대기실에서 키보드로 연습하는 노력을 보이면 하나도 실수 없이 잘한다.

6) 열심히 노력하여 목표를 두고 뭔가를 이루는 경험을 쌓는다. 그러면 언젠가는 보상이 따를것이다. 금방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이아는 참고 노력하여 자신이 뭔가를 이루어 낸 경험이 부족한 경우다. 이제까지는 언제나 도중하차 그만둬 버렸기 때문에 어차피 난 무엇이든 끝까지 못한다.` 라고 생각해 자신감을 상실한 경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끝까지 해내는 끈기와 인내심을 갖도록 한다.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다른것을 도전할수 있게 되는 성공의 지름길이다. 

7) 배움에는 끝이 없다. 외교적으로 능란한 사람이 되며 관객들의 반응에 실망 했더라도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다. 끊임 없이 배우며 연습하고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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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임 - 40년 멘토  

ㆍ Pianist, Accompanist, Performer,Teacher

ㆍ RCM Elementary Specialist, RCM ARCT Performer

ㆍ Master & Bachelor Degree

ㆍ 10년 뮤직 칼럼니스트 활동,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